‘파워 테크(Power Tech) 4.0’을 주제로한 '2018 발전기술 컨퍼런스'가 21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발전산업의 미래와 대응방향을 고찰하는 이번 행사는 발전분야 4차산업 기술 적용동향, 신재생·환경, 기력·복합·안전, 에너지·발전정책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져 다양한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 주최·주관은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과 한국발전교육원이 맡았다.
2018 발전기술 컨퍼런스는 보다 나은 발전산업 성장을 위해 발전회사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제작사와 연계한 발전설비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신기술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기술에 일익을 도모하고자 열렸다.
2002년 화력발전기술의 날이 제정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전산업 분야 기술·정보교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취지로 2004~2009년까지 발전컨퍼런스가 열렸다.
2010년부터는 발전교육원에서 주관하면서 행사 명칭을 발전기술 컨퍼런스로 변경했다. 이후 현재까지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발전교육원은 전력산업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화력발전 전문교육기관이다. 1961년 한국전력 사원훈련소(현 KEPCO 인재개발원)에서 발전교육을 최초로 시행했다. 1983년에는 삼천포 연수원으로 분리 발족했다. 1997년 지금의 태안으로 본원을 이전했다.
이후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2년 5개 발전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발전교육원은 5개 발전공기업, 국내 200여 개 민간발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화력발전 및 신재생분야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발전정비사, 발전퇴직자 기술교육 등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발전교육원은 해외교육으로도 범위를 넓혔다. 지금까지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20개국 72개 과정에서 총 1161명의 해외 교육생을 배출했다. 글로벌 발전기술 인재 양성 메카로서 구심점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직업 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 최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2016년 역시 최고등급인 ‘3년인증’을 획득했다. 발전교육원은 대외적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21세기 발전산업 리더로 성장해 왔다.
발전교육원 관계자는 “발전교육원은 2021년이 되면 대전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기술분야 외에 사무, 리더십, 인문교양분야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전5사 기술전문원도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육원 명칭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