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에너지나눔과평화(에너지평화)와 OCI(주)(OCI), 한화큐셀코리아(주)(한화큐셀)는 13일 서울시 금천구 벽산6단지 재개발임대아파트 앞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한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 서울특별시와 3개 기관이 체결한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라 올해 3번째로 추진된 기부사업이다.
OCIㆍ한화큐셀ㆍ에너지평화 3개 기관은 2015년부터 서울지역내 설치ㆍ운영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의 수익 중 일부로 서울시 취약계층에게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2017년과 2018년 2년간의 기부금으로 총 201가구에 305W씩 총 61.3kW의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127,000천원, 이 중 서울시 보조금을 제외한 41,205천원이 기부금으로 집행됐다.
이번 지원 대상은 금천구 재개발임대아파트인 벽산6단지내 취약계층으로 각 가구별로 지원된 태양광 미니발전기 305W는 가정용 대형 냉장고(900ℓ)가 연중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높은 약 400k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1~2개월분의 가구내 소비전력을 상쇄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1가구가 절감할 수 있는 전력요금은 연간 약 37천원~56천원 규모로 총 201가구에서 연간 7,437천원~11,256천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문 에너지평화 정책국장은 “올해로 3차를 맞고 있는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은 지자체ㆍ기업ㆍ비영리기관이 장기적으로 협력하며 추진해가고 있는 에너지전환형 복지사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은 태양광발전소 운영순익의 100%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리 단체의 나눔발전소 사업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 관내 민간투자형 태양광발전소가 다시 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 발전기로 탄생되니, 환경과 복지가 동시에 확대되고 서울시의 에너지생산과 자립도 높일 수 있다.”며 이 사업의 의의와 효과를 밝혔다.
한편, 3개 기관 협력 기부금을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한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은 총 72,798천원의 기부금으로 321가구에 92.245kW의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