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2018에서 눈에 띄는 기술이 있었다. 바로 폐태양광모듈을 분리, 분해하는 기술이다. 폐태양광패널 처리 기술이 국내에서는 아직 없다는 점에서 폐모듈 처리기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폐모듈 처리기술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신재생전문기업인 원광전력(주)이다.
원광전력은 한전이 추진하는 Open R&D를 통해 태양광 폐모듈 자원화 설비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설비는 노후한 태양광 모듈을 자원화하는 기술을 반영한 설비라고 보면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00년 중반부터 설치가 시작된 태양광 발전 모듈의 수명은 이제 수명이 다해가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될 태양광 폐모듈 처리에 대한 중요성은 아직 크게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원광전력은 태양광 모듈은 생산과정 중 진행되는 다수의 화학처리로 인해 매립 시 토양 및 수질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태양광 폐모듈 자원화 설비를 통해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할 태양광 폐 모듈을 분해·분리해 유리, 알루미늄, 실리콘, 은, 구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설비는 폐모듈의 알루미늄 프레임, junction box, 강화유리를 물리적 분해하는 단체 분리 공정 및 실리콘 셀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화학 적 분리 공정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에서 발생 하는 다량의 혼합 폐산 또한 재생해 공정에 재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 을 구축함으로써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설비를 중심으로 폐모듈 회수 Collection 알고리즘 및 회수된 유가금 속 재활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광전력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1988년 설립돼 대표적 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중심,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그린홈 100만 보급사업 시공업체 선정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보급 사업에 참여했고 신재생에너지설비 A/S전담업체 로 지정받았다.
이재경 부사장은 "원광전력은 차별화된 기술 성장을 통해 2014년 국내 최초 해남 삼마도에 마이크로그 리드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했고, 순천만국가정원 ESS 구축사업, 신안 상태도 에너지자립섬 등 현재도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 미크로네시아 태평양해양과학기지 태양 광 발전소를 구축했고 현재 몰디브에 PV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실증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세계로 뻗어가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