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는 7일 서울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 아나이스홀에서 협회 임원사, 회원사, 유관 기관장 등을 초청, 제2대·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최근 협회 총회 의결에 따라 선임된 신임 강윤근 회장 취임식과 전임 공준식 회장 이임식이 진행됐다.
아울러 새로 선출된 제3기 협회 임원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협회 및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한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있었다.
신임 강윤근 회장은 공학도 출신의 경제학 박사로서 현재 나노기술을 이용한 금속복합소재 전문 강소기업인 (주)코나솔의 대표이사 및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주)코나솔은 원자력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초로 중성자흡수재를 개발해 프랑스 오라노 사와 10년간 4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임 강윤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정부의 에너지정책변화로 원자력 생태계가 침체돼 많은 우려를 나았으나, 새로 출범한 신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를 국정과제로 확정 및 추진하고 있어 다행히 향후 원자력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협회는 노후화된 원자력 시설의 안전한 해체기반 조성을 위한 역할 수행뿐만 아니라 원자력산업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 원자력 전주기 산업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국내 원자력 전주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공기업 및 산업계 간 상호 긴밀한 협력 기반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가동 중지된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 원전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국내 원전기업들의 역량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기반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후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해체 및 복원 등 원자력산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기술경쟁력 확충을 위해 회원사를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사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원기업들의 원전운전 및 해체 등 원전 전주기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체제 구축기반 조성을 추진하겠으며, 해외원자력 시장동향을 조사·분석해 회원기업 간 정보공유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사기업 간 유대강화와 활성화를 통해 상호 협력체제 기반 조성과 회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협회 회무를 추진하면서, 회원기업들과 상호 소통하고 협회발전과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해체산업협회는 이날 이·취임식 행사 종료 후 협회 임원사 및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도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