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열고 낮은 자세로 조합회원사를 위한 합치로 성공의 시대를 이뤄 나가겠다"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
문희봉 한국전기공업동조합 이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그는 전기조합 제 26대 이사장으로 지난 해 3월 22일 당선됐었다. 문 이사장은 당선 된 후 "조합의 새로운 정책으로 조합회원사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성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3월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면서 문 이사장은 "믿음과 신뢰받는 전기조합, 조합원사의 행복 가득한 전기조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조합원사들이 바라는 조합, 조합원사를 위한 조합, 조합원사를 돕는 조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문 이사장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동안 전기조합의 미래 대계를 위한 '협치와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특별위원회를 활성화했으며 회원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협치를 추진하는 이사장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에는 차세대리더 포럼을 통해 2세, 3세 경영자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조합은 이달 19일 첫 차세대리더포럼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전기조합은 ▲공동사업 확대 ▲단체표준 확충 ▲기술인력 양성 ▲수출기반 조성 ▲서비스 질 향상 등 5대 경영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동사업 확대
전기조합의 기존 수익 사업에 대해서는 신규 진입 업체 관리, 제도개선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기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 △MAS 계약 △우수조달 공동상표 △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기존 사업에 대해 신규진입업체 관리와 제도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조합원사를 위한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우수조달공동상표(지정기간 22․ 09, 01~'25. 08. 31), MAS ( ‘23. 09. 01~ '25. 08. 31)에 대한 상시지원 업무도 추진한다. MAS의 경우 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 이외에도 신규 제품을 발굴해 등록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자간경쟁 입찰 품목 확대도 지원한다. 조합원사에게 입찰 권한을 위임받아 한국전력공사에 조합입찰 참여 지원입찰제품(변압기, 철탑, 현수애자, 리액터, 충전기), 한국철도공사(단권변압기), 한국철도공단(단권변압기, 몰드변압기)에 대해 조합원사 대상으로 기존 입찰제품 이외 신규 제품 발굴해 조합입찰 품목확대를 추진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7개 제품(배전반, 발전기, 변압기, 태양광발전장치, 충전장치, 무정전전원장치,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해 재지정을 추진하난 한편 올해에는 주택용분전반, 차량용충전기에 대해 4월30일까지 신규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합은 조합원사 대상으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제도 규정 개정 의견상시 수렴해 중소기업유통센터에 개정 의견을 건의할 예정이다.
적격조합 지정으로 배전반 품목은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및 지명추천 관련 활용, 변압기 품목은 한전, 한국철도공사 및 공단 관련 중기간 경쟁제품에 조합이 입찰에 참여한다. 적격조합 지정 신청기간은 오는 3월 20일까지다.
지역별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실무 담당자 간담회도 추진된다. 지역별 조합원사 실무 담당자 위주의 간담회를 추진해 조합의 공동판매, 공동구매, 제품인증 등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에 대해 안내와 홍보를 통해 조합원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체표준 확충
전기조합은 올해 단체표준 신규 인증을 10개사를 추가한다. 사후심사로 공장·제품 8개사, 공장 37개사, 제품 65개사를 인증할 예정이다.
단체표준 인증활동을 위해 △단체표준인증업무규정 개정 △고압배전반, 저압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 단체표준규격 개정 △디젤엔진구동 육상용 동기발전기 단체표준규격 개정 △태양광발전장치 단체표준인증 심사기준 개정 △단체표준규격 3년 적부 확인 △단체표준 인증단체 현장 업무지도 점검 수검(중소기업중앙회) 등을 추진하고 단체표준인증업무규정 개정, 단체표준 인증단체 현장 업무지도 점검 수검(중소기업중앙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KOLAS V체크마크 인증 업무는 신규인증 5개사, 사후관리 30개사 등 총 인증업체 35개사에 대해 V체크 인증업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촉하고 코라스 인즈위원회개최, 코라스 공인인증기관 재평가(5월30일~10월30일)도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 올해 KOLAS 검사 업무는 발전기 등 178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조합은 기술개발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고효율·대용량 일체형 충전시스템의 안전시험 단체표준(안) 개발을 위한 배전반 일체형 전기차 충전기 표준화(주관기관, (주)클린일렉스), ESS의 고장영향을 구조화해 사고나 고장을 사전에 방치할 수 있도록 표준개발을 위해 이동형 리튬이온 ESS의 고장모드 및 영향 분석 표준화(전담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업무를 추진한다.
전력용 커패시터와 전기계전기 분야 KS 제정·개정·확인의 개발 및 정비를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협력키로 했다. 또 변압기용 전자식 탭절환 변압기 단체표준(안)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난 2월29일로 완료했다. 전기조합은 차년도 신규 연구개발 사업 발굴을 위해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서(REF) 수요조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전기조합은 기존 ISO 9001, 14001이외에도 올해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현행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조합원사가 중대재해처벌법을 대비하기 위해 ISO45001 에 대한 컨설팅과 인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전, LH, 한수원, 현대제철, 효성중공업, 지역도시개발공사에서도 입찰시 또는 하청업체에 ISO45001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전기조합은 따라서 ISO45001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조합원사를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문서부터 시스템 적용 후 인증 취득까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인력 양성
전기조합은 기술인력 양성사업에도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전기기 직무능력향상 교육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해에는 전기기기설계 기초조사 교육(5월중), 전기에너지 혁신 및 직무능력 강화 교육(7월중), 배전반설비공사 실습교육(9월초)을 전기기기 제작·설계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기조합에서 실시한다.
기업맞춤형 사업주 위탁 훈련과정도 운영한다.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의 인정 요건 최소 훈련시간이 완화(1일, 6시간)됨에 따라 기업맞춤형 사업주 위탁훈련 과정으로 조합 집체훈련 교육 과정을 재편성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인 ESG에 대해서는 2023년 중소기업중앙회 ESG 선도기업 툴킷 개발 지원사업으로 발행된 '전기공업업종 ESG 가이드'를 바탕으로 ESG 집체교육 실시한다.
■수출기반 조성
해외유명전시화,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기공업계의 수출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기중앙회 해외사업으로 확정된 말레이시아 전기전력 전시회(6.26~6.28·쿠알라룸푸르)에 참여한다. 한전이 해외지원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전시회(8.28~8.31), 동남아수출촉진회(8월(미정)), 두바이전시회(10.1~10.3), 북중미수출촉진회(11월(미정))도 참가한다. 해외전시회 참관도 미국IEEE전시회(5.7~5.9), 일본전설공업전(5.29~5.31)에 참관한다.
올해 해외 전시회 추진 방향은 지난 해 해외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보완·개선하고 △기업모집 및 선정 기간 등을 고려해 사업계획 조기 수립(전시품목 조정 및 추가 기업 모집 등으로 품목 최적화) △현지 바이어와 중소기업간 1:1 비즈 미팅 내실화 △전문성 제고를 위해 용역업체 선정 방법 다양화 필요 △수출 경쟁력 보유 중소기업 발굴을 위한 참여기업 공모 확대(전력 및 전기분야 협·단체 협조를 통한 다수 기업 참여유도, 사업참가 경쟁 강화를 통한 우수기업 유치) 등을 통해 조합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해외사업은 해외 사업(전시회 및 촉진회) 참여 기업의 수출 동향 및 실적 관리를 통해 △참여기업 수출실적을 관리 △참여기업 매칭 바이어 리스트 데이터(DB)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23년 참여기업 국가선호도에 따른 동남아지역을 주 타켓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코트라 무역관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 외에도 전시 주최 측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담회를 추진한다. 더불어 민간네트워크를 통한 참가업체에 적합한 바이어 섭외·매칭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질 향상
조합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이후 가입한 신규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규조합원 간담회(3월중)를 실시하는 한편 차세대리더 포럼 개최(3월중), 조합원 골프대회(4월중), 지역협의회 개최(5월~6월), 최고경영자세미나(10월) 등을 추진한다.
조합원사의 민·형사, 조세, 기업법무, 인사, 노무 등 기업 전반적인 운영에 필요한 법률 상담을 통해 능동적 대응으로 권익 보호를 위해 '상시법률 상담제'를 확대 운영한다. 일반적인 법률 상담은 전화 및 e-mail 등으로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며 법률자문, 소송은 유로로 개발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제조물책임(PL) 단체보험도 지원한다. 회원사 대부분이 제조업체인 점을 감안해 PL 단체보험 을 통해 손해배상이 청구되거나 소송이 제기될 경우 법률적 지식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사고 처리에 보험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PL 사고에 적절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회 중앙회 조합보험(보험료 40% 할인)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조합은 이외에도 중소기업 손해공제사업, 조합원사 정보제공 및 안내 등을 우해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법령정보, 각종 제도 관련 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해 조합 홈페이지에 공고, 문자, 팩스 등 방법으로 수시로 제공함으로써 조합회원사의 알권리를 충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