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기업 인증제도 시행을 통해 원자력산업의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이하 원산) 상근부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기업의 '원전산업 이해와 수행역량'을 종합적,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원전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와 국민 이해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원전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부족해 현장에서 혼선을 주어 왔다는 게 노 부회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제도를 통해 원전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안전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부회장은 지난 해 7월 부임하면서 원자력산업협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회원 배가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1월말 현재 267개사(당시 142개사)로 2배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말까지 400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사 증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질적인 서비스를 추구하기로 했다.
특히 원산은 2월 중에 원전산업 중장기 발전 기반 강화를 위해 '원전산업정책연구센터'를 개소한다. 원전산업정책센터는 정권에 따라 변하는 원전 정책의 불연속성, 급변하는 에너지정책 환경에서도 원전산업계 입장을 대변한 합리적인 정책 제공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원자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위해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산업협회는 원자력산업실태조사, 원자력산업 수출실태 조사를 1000개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산은 올해 원자력산업 생태계 지원사업과 함께 금융지원 사업, 원전 기자재 선금 보증보험 지원, 원전분야 투자세액공제 대상 기술 범위를 신규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 부회장은 "원산은 올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 인적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어 나갈 것" 이라며 "원전 산업 전 주기 인적자원 양성·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통해 원전산업 미래 인적자원 개발의 컨트롤타워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원자력 품질 및 안전관리, 원전기업 맞춤형 전문기술 과정을 강화하고 대학생 원자력 서포터즈 운영, 원전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원전기업 인증 고위경영자 과정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원산은 지난 해 회원서비스센터를 신설해 회원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고 회원 배가운동을 전가해 142개사였던 회원사를 1월말 현재 267개 사로 늘렸고 오는 3월말까지 300개사, 올해 말까지는 400개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1천개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자력CEO추계포럼'을 신설해 원전 산업계 임원진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특히나 현재 국회 계류중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입법의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원전산업계 505개사 참여해 발표했다. 그리고 회원서비스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에 77개사 77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해 조직과 인력의 재정비를 통해 ''원전기업서비스센터'를 신설했고 팀장제를 도입하는 등 인력을 강화해 직원 활동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데 집중해 왔습니다. 원산은 현재 신·구 인력이 잘 조화를 이뤄져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원산은 재정자립도를 확대하는데 직원 모두가 더욱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