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이여 !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기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용트림을 멈추고 도약하는 디딤돌을 마련하길 바란다. 전 지구적 문제인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에너지효율 등 선결과제를 에너지산업인 모두의 지혜로 더욱 힘찬 출발을 기대해 본다.
함백산 그곳에 한국남부발전이 건설한 정암풍력이 있다.
함백산은 강원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1572.9미터에 자리 잡은 산이다. 국내 유수의 타전지대이며 산업선인 태백선 철도가 산의 북쪽 경사면을 지난다. 오대산(1563미터), 설악산(1708 미터), 태백산(1563미터)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북서쪽 사면에는 신라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가 있는데 이곳에는 정암사 수마노탑(국보 332호)과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73호)가 있다.
정암풍력은 순수 민간자본 투입해 32.2MW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연간 7만80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정암풍력은 국산 저풍속 발전기를 최초 적용한 국산풍력 4호 발전단지이다.
정암풍력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원에 32.2MW(2.3MW×14기) 규모로 지난 2018년 1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순수 민간자본을 투입한 정암풍력은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2012년 2월 사업을 착수해 약 6년이란 시간 동안 인허가 및 민원 해결과 금융약정 등을 체결하고 2017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인 2018년에 완공됐다.
정암풍력은 연간 2만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7만8000MWh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이로써 연간 3만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해발 1,250m 만항재에 위치한 정암풍력은 폭설 및 강추위, 폐광지역 지반침하 우려, 취약한 기자재 운송로(교량), 각종 인허가 지연 등 108가지의 난관이 있었으나, 사업 참여사들의 협력과 지자체 및 주민들의 지원으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