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단체인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올해 100억원 규모의 사업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진흥회 예산은 지난 해 보다 10억원 정도가 줄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및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은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8차 정기총회(연구조합 제12차)'를 열고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장세창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수출시장 세계경기 위축, 보호무역 강화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불안과 혼돈이 거듭된 해였다”라고 평가하는 한편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전기산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R&D투자 확대 및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며 진흥회와 국내 전기산업의 미래를 위해 회원사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진흥회는 올해 역점 추진사업으로는 전기산업 성장엔진 창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3020계획, 제8차 수급계획,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을 융복합화 하는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전기산업계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 기술개발과제 기획 및 발굴하기로 했다.
또 수요처와 산업계 간의 협력기반 강화를 위해 금년 완공 예정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전남 나주 소재)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중소벤처기업부 '차세대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밸리 스타트업 육성사업' 운영,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한전의 에너지신기술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한다.
그리고 전기산업계의 신제품개발 및 인증시험지원을 위한 고신뢰 전력설비 시험센터 건립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발전 6사 및 중소벤처기업부, Kotra 등과 공동으로 미국 IEEE T&D, 독일 하노버메세 등 주요 수출 거점지역의 유망전시회에 참가하고, 동남아지역과 중남미지역 등 수출유망지역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전기산업계의 소통문화 정착과 공동 대응을 위해 전기산업발전위원회, 전기산업통일연구협의회, 대기업협의회, 품목별협의회 등 주요 사안 별로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대정부 건의 안건 발굴 등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