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제상황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경영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이 주요인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종영 이사장, 이하 “사업단”)은 24일 스마트그리드 기업경기실자지수(이하 “BSI”) 2023년도 2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분기부터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 경기동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현장 체감경기 상황을 파악하고자 추진됐다.
2분기 BSI 조사 결과, 스마트그리드 산업 종합 경기판단 87.1p로 1분기 대비 5.1p 상승하였으나, 3분기 전망은 98.6p로 2분기 전망 대비 11.4p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의 2분기 BSI는 86.8로 1분기 대비 6.2p 상승하였으나, 3분기 전망 BSI는 97.4로 1분기 대비 15.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2분기 BSI는 87.9로 1분기 대비 2.9P 상승하였으나, 3분기 전망 BSI는 100으로 1분기 대비 5P 하락에 그쳤다.
내수실적을 보면 2분기 매출-내수 실적은 91.4p로 1분기 대비 15.4p 상승, 3분기 전망은 105.7p로 2분기 전망 대비 5.7p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2분기 영업이익 실적은 94.3p로 1분기 대비 16.3p 상승, ’23년 3분기 전망은 92.9p로 2분기 전망 대비 12.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인력사정 실적은 57.1p로 1분기 대비 2.9p 하락, ’23년 3분기 전망은 65.7p로 2분기 전망 대비 1.7p 상승했다.
기업들의 경영애로 사항을 종합해 보면 불확실한 인력난/인건비상승(28.6%)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자재가격 상승(18.6%)과 내수부진(18.6%)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8.6%)이 그 뒤를 이었다
2분기 BSI 결과에 대한 업계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AMI, 태양광 등 제조업의 경우, 하반기 건설경기가 침체 및 정부 정책변화(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지원축소 등) 등에 따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3분기 경기가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고 비제조업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체계 구축, RE100, 디지털 전환, 내연자동차 판매 금지(EU ‘35년~) 등 탈탄소 중심의 산업 변화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중장기 발전의 기저요인으로 지속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스마트그리드는 산업은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 신재생 보급지원 축소 등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방안 마련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전기요금이 현실화 되면 AMI, DR, 분산자원 등 관련 전력 서비스도 탄력 받아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