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운영을 통해 회원사 최우선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159개 회원사를 앞으로 2년내에 두배 이상의 회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이 취임한지 3개월만에 지난 18일 첫 에너지전문기자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월 원산 부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한수원에서 해외사업본부장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원자력과 인연을 맺어 왔다. 한수원에서 주요직을 맡으면서 원자력과 39년 의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정부와 한수원은 원자력 생태계를 복원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유관기관과 협력 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을 위한 단체인 만큼 회원사의 실질적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산업협회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그래서 노 부회장은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회원사를 위한 협회로 거듭나가야한다고 일성했다. 우선 내부적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회원사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회원사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는 한수원에 참여하는 협력사가 750개사가 넘는 상황이고 보면 현재 협회의 회원사가 159개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2년 내에 두배 이상 늘리겠다는 그의 경영전략에는 무리수는 아니다. 다만 회원을 위한 서비스를 어떻게 해 나걸것인가 하는 것이다.
노 부회장은 "회원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원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센터’를 설립해 기업과 정부 및 한수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직원들이 그 어느 조직보다 역동적이라는 것을 취임 후 알게됐다"며 "앞으로 내부적으로 부족한 인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과 함께 한수원 임금피크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한수원과 협의중이 있다"고 밝혔다.
노 부회장은 "직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은 현재 △퇴직자·재직자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원자력 유관 전공자 인턴십 및 정규직 전환 지원 △원전기업 역량 강화 △SMR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로, 사업 예산은 1차년도인 2021년 57억 6000만원에서 출발해 지난해 63억 6000만원, 올해 88억 9000만원으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으로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퇴직·재직자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86개 기업, 인턴십 및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의 경우 116개 기업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또 원전기업 역량 강화 지원에 164개 기업, SMR 산업생태계 기반조성에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퇴직·재직자 역량강화에는 865명의 경력자들이 평가를 거쳐 등록됐고, 86개 원전기업과 경력인력의 매칭을 진행, 232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전공자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에는 116개 기업이 327명의 인턴을 채용했으며, 그 중 28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원전기업 역량 강화 지원의 경우 164개 원전기업에 재도약, 경영 안정화 자금, 회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SMR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지원사업은 현재 23개 기업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