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에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6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과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첨단산업이 사용하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전력 인프라(발전설비, 전력망 등)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전력설비를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낮은 사회적 수용성 등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 인근 전력계통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맞춤형 전력 공급 로드맵을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른 첨단산업에 대해서도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신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그간 메모리에 집중되어 있던 우리 반도체 경쟁력을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라면서 “전력 인프라 적기 구축 등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봄철 계통안정화 대책’(2023년 1월27일)의 추진실적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설비의 인버터 성능개선을 중점 추진했으며,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9월 말까지의 목표 물량(2783MW) 중 약 92%(2549MW)에 대해 성능개선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봄철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의 출력제어를 최소화(2일 발생)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