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 이창양)는 최남호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4일 소관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하는 ‘산업부-산하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안전진단, 민간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혁신‧정부혁신 활성화 방안, 국정감사 지적사항 및 후속조치 계획, 에너지 절약 등 주요정책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실장은 이날 회의 모두에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장 주도로 사업장, 시설물, 근무환경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고 긴급 지시하는 등 이태원 사고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본부 및 12개 소속기관에 대한 유해․위험요인을 긴급 점검 중에 있으며, 17개 재난관리책임기관 뿐만 아니라 소관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17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은 한전·가스·석유·지역난방·전기안전·가스안전·송유관·석탄 등 8개 공사, 한수원, 발전 5사, 전력거래소, 원자력환경공단, 산단공 등이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국정감사 지적사항 및 후속조치도 추진한다.
이에 이번 회의에 참석한 공공기관 부기관장은 장애인의 정규직 고용현황 개선 등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발표를 통해 “장애인의 정규직 고용현황 개선, 채용형 인턴 차별대우 금지, 징계현황 등 공시 준수 등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경영성과계획서 수정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국정비전 및 120대 국정과제에 맞는 성과목표‧지표명 변경내용 등을 공공기관장 경영성과계획서에 반영하기로 하고, 수정내용 등을 공공기관과 논의했다.
또한, 산업부는 공공부문 에너지수요관리 방안, 공공기관 보유기술 나눔 등 산업부 주요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공공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비상경제장관회의(9.30)에서 논의된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대국민 겨울철 에너지 절약 홍보, 공공기관 임직원 에너지캐쉬백 가입,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등을 결의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기술나눔 사업, 공공기관의 국산 소프트웨어 활용 제고 등에 대해서도 소관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공공기관의 긴급 안전진단, 규제혁신 및 정부혁신 추진계획,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은 물론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등 주요 정책 협조 요청사항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