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청년인재들의 지역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희망이음프로젝트’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2017 희망이음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산업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 기업대표 11명, 희망이음 서포터즈와 수상자와 대학생 15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프로젝트 활동을 되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대학생이 뽑은 우리지역 일하고 싶은 기업 TOP 11』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일하고 싶은 기업에 선정된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예비 구직자들인 대학생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 청년 인재들이 원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업유공 단체 및 개인, 학생들의 기업탐방 우수 후기, 희망이음활동 우수 서포터즈에 대해 산업부 장관상 30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19점 등의 시상이 차례로 이어졌다.
산업부 장관 유공 분야에서는 경남지역의 ㈜센트랄 등 단체부문 3개 기업과 개인부문 4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학생들의 '기업탐방 우수후기' 부문에는 대상인 희망서유기팀(경기), 희망영수증팀(충북), 화사조팀(전남)을 포함한 16개 팀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UCC 공모전 부문에는 희어로즈팀(강원), 희망이음 서포터즈 부문에는 대구팀과 5명의 서포터즈가 산업부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업탐방 우수후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박재영 학생(충북대 3학년)은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많은 우수 기업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었다. 대학 후배들에게도 꼭 내년에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추천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매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인재와 지역 우수기업의 교류를 통해 지역기업의 부정적 인식과 취업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에는 452회에 걸쳐 11,483명의 학생들이 기업탐방에 참여했으며, 2012년 이후 약 6만 3천명의 청년들이 각 지역별로 엄선된 우수기업 2800여 개 사에 탐방해, 지역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취업에도 연결되는 성과를 얻고 있다.
희망이음프로젝트를 통해 기업탐방을 체험한 청년인재들이 지역 내 우수기업에 대한 보고서나 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UCC)를 제작하고 블로그·사회연결망서비스(SNS)채널에 공유해, 정보 부족으로 인한 지역기업–청년인재 간 미스매칭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들이 성장한 지역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지역기업들이 많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우수기업의 정보가 청년들에게 전달되어 취업의 기회가 넓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