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18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 신한울 1호기 시험운전 현장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산업부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 위기, 전기차 보급 등 전기화 추세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확보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저전원으로서 원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박 차관의 현장 방문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15일 계통을 연결하고 시험운전에 들어간 신한울 1호기의 공정현황을 점검하고, 지난 7월5일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정책방향’을 통해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2년 6월말 기준, 신한울 1·2호기의 종합공정률은 99.1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박일준 차관은 “원전정책의 기본 전제는 안전 확보”임을 강조하고 “원전의 건설과 운영 등 원전 정책의 모든 측면에서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고, 원전을 타 전원과 조화롭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한울 1·2호기의 준공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신한울 1호기는 최근 계통을 연결하고 시운전 중인만큼 안전성 등 철저한 성능 점검을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며 추진해야 한다”고 안전을 강조하고, “관련 법령에서 정한 모든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조속히 건설이 재개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일준 차관은 이어 “앞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수출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원전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라면서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기자재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는 등 한수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