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저 일원이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 국민의힘)은 “오는 5월 20일 대저2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이 준공되며, 대저1지구도 내달 안에는 준공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저지역은 도시철도, 국도14호선, 남해고속도로, 김해국제공항, 서부산유통단지에 접한 교통 요충지로 도·농복합형 근교도시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낙동강과 서낙동강 유역 내 저지대에 위치한 탓에 집중호우로 인해 외수위 상승시 내수배제 불량에 따라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근본적인 침수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도읍 의원은 2015년 당시 국민안전처에 강력요청해 대저1동과 대저2동을 각각 대저1·대저2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받고, 곧바로 2016년도 국민안전처 신규사업에 반영시켜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대저1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는 총사업비 484억원(국비 242억, 시비 242억)이 투입되며, 사덕배수펌프장(Q=310㎥/min)과 신덕배수펌프장(Q=1,500㎥/min), 그리고 유수지 2곳(사덕 V=3,000㎥, 신덕 V=12,000㎥)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6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대저2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는 총사업비 268억원(국비 134억, 시비 134억)이 투입되며, 덕두배수펌프장 신설(Q=255㎥/min), 동방배수펌프장 성능개선(Q=720㎥/min), 유수지 2곳(덕두 V=5,000㎥, 동방 V=7,000㎥) 설치 및 우수관로 개선(B1.8×H1.2~D800mm, L=578m) 사업으로 오는 5월20일 준공 예정이다.
김도읍 의원은 “대저1·2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를 통해 대저지역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으로 지역주민의 안정된 생활 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서낙동강 수계 국가하천 정비사업을 비롯해 크고 작은 배수로정비 사업을 통해 강서구 전역이 홍수피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