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발전설비 계획예방정비가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7일 한국수력원자력 무주 양수발전소 계획예방정비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차관은 먼저 에너지공기업 간담회를 열고, 국내 양수발전 현황과 신규 양수발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수발전은 물의 힘을 이용하는 전력생산 및 에너지저장 방식이다. 현재 국내 양수발전은 무주(600MW)를 포함해 청평(400MW), 삼랑진(600MW), 산청(700MW), 양양(1000MW), 청송(600MW), 예천(800MW) 등 총 7개소(4.7GW)가 운영 중이다.
양수발전은 신속·유연하게 기동 가능하며, 기저 발전설비의 불시정지, 전력수요 급증 등 비상상황에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변동성을 보완하는 에너지저장 장치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필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에너지공기업은 신규 양수발전 건설을 추진 중이며, 신규 발전소는 2030년부터 2034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양수발전이 첨두부하 대응, 재생에너지의 한계점 보완 등 전력수급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면서, 신규 양수발전이 적기 건설되도록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또한 제어실, 정비 현장, 발전댐을 점검하면서, 발전소 운영·정비를 책임지는 에너지공기업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차관은 이어 양수발전의 불시고장을 예방하고 설비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예방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예방정비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