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계 최대 학술 축제인 2021 대한전기학회(회장 김철환) 하계 학술대회가 14일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수도권 4단계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행사장은 예년과 다름없이 붐볐다.
이날 개막 행사는 용평리조트 블리스힐 스테이 웰니스홀에서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 전기계 유관단체에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기공사공제조합 등 16개 전기관련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전기산업진흥회, 전기연구원, 대한전기학회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전기산업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부품소재 발전방안(조한구 박사, 이플전기) ▲전력기기 산업의 R&D 현황과 발전방안(오연호 박사, 전기연구원) ▲4차산업혁명시대 전기공학교육 및 인재육성(허 견 연세대 교수)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구자윤 전 전기학회장(한양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전 김태용 디지털변환처장, 전기연구원 송기동 본부장, LS일렉트릭 이학성 고문, 산일전기 이동준 전무, 연세대 허 견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K-일렉트릭 르네상스를 위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오는 1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11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전력분야에서부터 신재생, 원자력, 전력계통 등 다양한 내용들의 논문들이 출품했다.
14일 개회식에서는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제1회 전기사랑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는 우수논문 표창이 크게 늘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한국전력공사 사장상,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상, 전력거래소 이사장상,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상, 한국동서발전 사장상, 한국서부발전 사장상, 한국중부발전 사장상, 한국전력기술 사장상,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상, LS ELECTRIC 사장상,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사장상, 효성중공업 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전기안전공사를 비롯, 미래이앤시, 우진기전, 나라기술단, 제이에스엔지니어링, 지화기술단, 신원기술단 등에서 기탁한 장학금 수여식도 같이 열렸다.
개회식 초청 강연은 한전 김태옥부사장이 탄소중립시대 전력그리드의 모습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첫날 학술대회는 ▲중전기산업 르네상스를 위한 공청회 ▲신재생발전 지역 관제시스템 워크숍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전력계통운영 ▲에너지거래 플랫폼 설계 및 운영 기술 워크숍 ▲전기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차기 전력시장 도입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편 워크숍 등 전문워크숍 등 18개 강연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신기술 전시회와 학술발표회가 마련된다. 또 학회 본부 주관으로 ‘2050 탄소중립에 따른 전력산업의 도전과 기회’, ‘915 순환단전 10년의 교훈과 도전과제’ 등 2개 주제로 패널 세션이 열린다.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 여성 엔지니어 진로 멘토링, 전기역사전문위원회 특별세션, 여성 엔지니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전력연구원 60주년 기념 기술 스케치 및 비전 챌린지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셋째날인 16일에는 신기술 전시회와 학술발표회가 계속 열리며,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산·학·연 연계 발전방향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