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합소재협회(협회장 백성기)는 1일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와 관련된 섬유강화복합제(FRP(Fiber Reinforced Plastic))의 환경문제와 재활용 등에 관한 논란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복합소재협회는 최근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비 업체 선정과정에서 우선 협상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의 소재인 복합소재 일명 FRP와 관련해 환경단체 등에서 제시하는 논란에 대해 검증 된 아래의 사실과 기존 성과물, 해외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잘못된 사실임을 명시했다.
복합소재란 보강섬유(유리, 탄소 등)와 수지(폴리에스터, 에폭시 등)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대부분 열경화로 성형되어 높은 비강도와 내식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소재로 해양환경 분야는 물론이고 높은 내구성을 필요로 하는 배, 해양 레저시설 및 해양 플랜트 등에 이미 활용되었고 지금까지 어떠한 환경적인 혹은 다른 문제점을 보이지 않았던 소재였다.
복합소재는 최근 논란을 제기하는 환경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수도용 자재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높은 경제성과 부식에 대한 우려가 적고 시공성에 대한 우수성과 강도도 알루미늄 합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해양환경인 새만금에서의 수상태양광의 경우 알루미늄 합금은 수상태양광 설비 기준이 있으나 알루미늄의 종류 및 피막 등은 규정이 없어 사용이 어렵고 특히 염해 및 해수환경 적용 사례가 없다는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복합소재는 수상태양광 설비 기준에 규정되어 있고, 해수환경 적용 사례가 다수 존재하고 부식우려가 없어 여과없이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이번 새만금에서의 성공적인 공사를 시작으로 더욱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섬유강화복합재(FRP)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한 카텍에이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연간 700-800톤 규모의 탄소섬유강화복합재 재활용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대 처리용량은 연간 1500톤 규모의 재활용을 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라도 장수 공장이 완공되면 추가로 4000톤가량을 처리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이미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적용한 사례가 있어 환경적인 문제도 전혀 없을 것으로 업체는 내다봤다.
카텍에이치는 물을 이용한 화학적 분해방식을 통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폐CFRP로부터 고품질의 재생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회수한해, 공정비용이 낮고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기존 고온 소각 대비 초기 투자비도 10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 효율성과 함께 유지보수비용도 20년 사용 기준으로 기존 대비 40분의 1로 낮아지는 것과 함께 공정을 통한 탄소섬유 회수율은 90%에 달한다.
이러한 복합소재를 활용한 시장성과 환경에서 무해하다는 평가는 글로벌에서 이미 인증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세계최고 복합소재 기업인 JEC 그룹은 2020년 기준 전세계 FRP 복합소재의 사용량이 약 1,300만톤에 달하고 그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복합소재에 사용되는 유리섬유는 국제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인체의 유해성을 입증할 수 없는 3등급(Group 3)에 해당되고, 복합소재가 상수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려 이미 전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성공사례도 존재하고 있다.
환경에 관해 가장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많은 서유럽국가들이 가장 많은 FRP를 소비하고 해상풍력발전 핵심구조 중의 하나인 풍력발전기날개(Windmill Blade)에 해수에 강한 FRP를 사용하고 있어 환경 유해성과 기타 문제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