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는 올해 보다 6~7달러 높은 배럴당 48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요 회복과 OPEC+의 감산 공조에 따라 상승이 예상되나, OPEC+의 감산량 축소와 누적된 재고 부담으로 올해보다 6~7달러 높은 수준인 배럴당 48달러에서 형성될 전망됐다.
연구원은 내년 석유수요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감소하면서 올해 보다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9년 수요에 비해서는 하루 280만 배럴 적은 규모 예상했다.
OPEC+는 내년 1월부터 매월 하루 50만 배럴 이내에서 감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석유수요가 OPEC과 비OPEC의 총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나, 2020년 상반기에 누적된 재고는 2021년 말까지도 해소되지 못하고 유가의 추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구원은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석유수요 회복 속도, OPEC+의 감산 전략,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 등은 내년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또는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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