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12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해상풍력 석션버켓 하부기초 설치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의 개막 행사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R&D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이다.
대한민국산업기술 R&D대전은 12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서울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산업혁신관, 기술대상관, 연구기관존, 체험존 등으로 구성되어, 정부 R&D 또는 기업 자체 R&D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석션버켓 공법은 대형강관(버켓) 위에 설치된 펌프로 해저면의 물을 배출해 파일 내외부의 수압차를 인위적으로 발생시키고, 이 힘으로 하부기초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말뚝을 박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압차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대형장비 사용 을 최소화해 시공비를 30% 이상 줄이며, 설치 시간도 기존 30일 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장점이 있다. 2017년에는 미국 지반공 학학회에서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석션버켓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해 해외 풍력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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