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격동의 시대를 함께하며 전기산업의 자력성장의 기반을 다지며 30년의 역사를 쌓았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2019년 전기산업인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전임 국무총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최규하 한국 전기연구원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현직 임직원 등 전기 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큰 성황을 이루었다.
전기진흥회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산업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세창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1989년 창립의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난 30년 동안 국내 전기산업이 우리나라 전력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초석을 다지고, 한국 경제의 어려운 시대를 함께 견디며 글로벌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신성장 동력 마련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기산업계가 단합된 모습으로 '2030년 수출 200억불 달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아 갈 수 있도록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기진흥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정부, 학계와 협력을 통해 전기산업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90년대말 완료한 초고압 765kV 개발은 우리 전기산업 선진화의 상징으로 우리 진흥회의 응축된 도전정신과 결코 떼어 놓을 수 없는 쾌거였다."며 "이는 한전이 동시에 추구했던 배전자동화 시스템개발과 수화력, 원자력 발전의 국산화 프로그램에 우리 중전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공한 강력한 배경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고 회고 했다.
그는 "한전 등 전력공기업과 해외 마케팅 사업 공동 수행, 국제적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한국발전산업전'의 개최 그리고 아시아제조업단체연합회를 비롯한 해외 제조업 단체와 협력체제 구축은 우리 전기산업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됐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로 성공적인 수출지역 다변화와 초고압, 첨단 친환경 전력기기 및 시스템으로 품목 다변화를 통해 우리 전기산업이 2011년 대망의 수출 100억불 달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밑바탕이 됐다"며 "진흥회는 2006년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을 통해 그동안 2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업간 공동으로 기술 개발해 국내외 경쟁력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친환경 전력기자재 연구개발과 시험적체 해소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시험평가 인프라 마련을 위해 나주혁신산단에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 회장은 "이외에도 진흥회는 전기산업 품목별 생태계 육성과 상생발전을 위해 '전동기 협의회',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운영 등 국내 전기산업의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과 에너지전환 시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국내 전기산업과 진흥회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유공자를 선정하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표창과 감사패 및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2019년 한해를 마감하고 2020 경자년을 맞이하여 전기산업계의 화합과 유대강화을 위한 '2019년 전기산업인 송년의 밤'행사도 함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