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빙교수(제19대 국회의원)가 제32대 한국원자력학회장에 취임했다. 6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취임식이 열렸다.
또한 원자력학회는 지난 8월 9일 개최된 제84차 평의원회에서는 제32대 수석부회장이자 제33대 학회장으로 하재주 전(前)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선출했다.
민병주 신임 원자력학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사, 일본 규슈대학교 원자핵물리학 박사 취득 후 1991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성최초 해외유치과학자로 원자력계에 입문했다.
민 회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연수원장을 역임하고, 2012년 제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해 국내 원자력계 및 과학기술분야의 든든한 지원 역할과 함께 27차례의 우수국회의원 수상 등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어 원자력학회에서는 제19대 총무이사, 제30대 고급정책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1년간 제31대 수석부회장직 겸 원자력이슈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현재는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안전지도자 중앙회 회장, 한국여성의정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자력학회 역사상 첫 여성학회장으로 선출된 민 학회장은 “학회 50주년을 맞아 제정한 미래비전과 ▲안전 ▲혁신 ▲융합 ▲소통ㆍ신뢰 ▲교류ㆍ협력 ▲인력양성 ▲지속성 등 7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원자력 학술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타 분야 협단체와의 교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가의 미래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1969년 창립된 원자력학회는 원자력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 및 발전에 기여키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5,300여명의 회원이 전문분야별 12개의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