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2000억 투자

원전·수요효율화·수소 등 1차 신규과제 80개·1024억 지원

2023-01-26     남형권 기자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23년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 80개 1024억원을 공고한다. 2023년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예산(1159억원) 중 88%인 1024억원을 1차 공고를 통해 지원하고 다부처 사업(산업부·과기부)인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20개 과제, 337억원)’ 등은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에너지 안보를 확립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및 수요효율화 ▲에너지산업 혁신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부는 2023년 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해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2065억원을 투입, 이 중 1159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2030년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선점을 목표로 차세대 유망기술을 집중 개발하면서 글로벌 시장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SMR, 가동원전 안전, 원전해체 등 전방위적 원자력 분야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736억원을 투입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ㅇ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23~’28, 1,237억원) * 별도 공고
ㅇ RI개봉선원 난분석핵종 분석방법론 및 검증기술 개발(’23~’26, 31억원)
ㅇ 핵종거동 현상규명 및 방폐물 특성 검증방안 개발(’23~’26, 60억원)
ㅇ 장기보관 RI폐기물 처리방법 및 처분기술 개발(’23~’26, 51억원)
ㅇ 방폐물 물리적 특성 규명 통한 처분시설 폐쇄 후 안전성 평가체계 고도화(’23~’26, 70억원)
ㅇ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23~’30, 2,660억원) 20개 과제 지원 * 별도 공고

탠덤 태양전지, 부유식 해상풍력, 바이오연료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196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신기술 선점에 집중할 예정이다.

ㅇ 탠덤 태양전지용 페로브스카이트 30MW급 파일럿 양산 핵심장비 개발(‘23~’25, 180억원)
ㅇ 박형(M10 이상, 150μm 이하) 결정질 실리콘 HJT 태양전지 모듈 및 양산기술 고도화(’23~‘25, 180억원)
ㅇ 탠덤 태양전지 적용을 위한 전층 무기 페로브스카이트 상부셀 및 핵심소재 개발(‘23~’25, 30억원)
ㅇ 동서형 건물 지붕(옥상) 태양광 기술개발 및 실증(‘23~’25, 50억원)
ㅇ 경제성이 향상된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기술 개발(`23~`25, 35억원)
ㅇ 4MW+급 풍력발전기용 메인 베어링 개발(‘23~‘26, 80억원)
ㅇ 해상풍력단지용 고정식 해상변전소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기술개발(‘23~’25, 33억원)
ㅇ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 개방형 통합 플랫폼 개발(‘23~’25, 60억원)
ㅇ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기반 e-실증단지 고도화(‘23~’25, 44억원)
ㅇ 차세대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 기술개발사업 등 * 2차 공고 예정

또 수전해, 발전용 연료전지, 저탄소전원 등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에서 제시한 수소 중점 기술 및 에너지안전 분야 개발에 2059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해외진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ㅇ 대면적(10MW급)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23~’27, 65억원)
ㅇ 수전해 스택 성능인증 안전기술 개발(’23~’27, 40억원)
ㅇ 전력계통 안정화 연료전지/수전해 계통 연계 운영기술 개발(‘23~’26, 70억원)
ㅇ 청정수소 활용을 통한 화학산업의 탄소중립 실현 공정기술 개발(‘23~’24, 6억원)
ㅇ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23~’27, 280억원) 4개 과제 지원
ㅇ 발전용 가스터빈의 수소혼소전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23~’27, 250억원) 3개 과제 지원
ㅇ 수소혼입 도시가스 배관 수소취성 평가 및 수명예측 안전기술 개발/실증(’23~’25, 55억원)
ㅇ (통합형)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실증 등(’23~’25, 225억원)

시추탐사를 통한 대규모 저장소 확보 및 유망구조 추가 발굴, 동해가스전 CCS 실증 예타 기획 등 CCUS 분야에 669억원을 투입해 CCUS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분산화 트렌드에 대응해 스토리지 분야에 1236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저장·계통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과 산업 전체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원 공급망 안정화 및 에너지 수요효율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ㅇ VPP 통합플랫폼, ISO-DSO 협력체계 운영시스템 개발(‘23~’26, 160억원)
ㅇ 섹터커플링 활용 계통유연자원화 서비스기술 개발(‘23~’26, 40억원)
ㅇ 계통유연자원을 활용한 분산에너지 계통접속 한계용량 증대 기술(‘23~’26, 60억원)
ㅇ 분산에너지 계통접속 기반 그리드포밍 핵심기술 운영 실증 등(‘23~’26, 280억원)
ㅇ 전기차-충전시스템 VGI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 평가시스템 개발(‘23~’25, 20억원)
ㅇ 고신뢰 DC 보호기기(개폐기, 단로기, 피뢰기) 기술개발(‘23~’26, 65억원)
ㅇ AC/DC Hybrid 배전망 안전운영 기술(‘23~’28, 136억원)
ㅇ MVDC 테스트베드 구축 기반조사 및 산업 생태계분석(‘23~’28, 20억원)

우선 ‘자원확보-비축확대-재자원화’로 연결되는 선순환형 전주기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자원개발·자원순환 분야에 892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자원 수급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키로 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고 기후위기 대응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확립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새롭게 대두됨에 따라 에너지 수요효율화 분야에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279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 혁신을 추진한다.

ㅇ 중형급 산업용 전동기 슈퍼 프리미엄 기술개발 및 실증(‘23~’26, 192억원)
ㅇ 산업용 1000RT급 히트펌프 시스템 핵심기술 및 실증·운영기술 개발(‘23~’27, 228억원)
ㅇ 산업공정 열에너지 전기화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23~’27, 195억원)
ㅇ 한국형 그린버튼 플랫폼 개발 및 구축(‘23~’26, 170억원)
ㅇ 상업시설 공통기기 자율운전 기술개발 및 실증(‘23~’25, 80억원)
ㅇ 커뮤니티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23~’26, 150억원)

2030년 에너지혁신벤처 5000개사, 예비 유니콘급 10개사 발굴 목표 달성을 위해 공기업 협력·에너지 인력양성·규제혁신 등 에너지 산업 혁신 기반을 조성한다. 정부-공기업 협력 에너지 R&D 기획 프로세스 및 우수성과 공동 활용 확산 촉진을 위한 R&D 관리체계 개선, 공기업이 창업 아이디어 및 사업화에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R&D 기반 기술창업 지원체계(에너지 와일드캣 프로그램) 구축 등 공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원전 산업생태계 복원(차세대 원전 등), 재생에너지 차세대 신기술 분야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요구되는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정보 제공, 중견기업 특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취업 연계도 강화키로 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내 규제 샌드박스 지원 전담조직을 구축해 R&D 기획–진행–완료 등 전 프로세스별 규제 샌드박스 트랙 신설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규제 샌드박스 지원을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