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R&D 성과, 전문가·해외바이어에 특화해 홍보해야

고민정“한국형 산업기술 CES’ 등 통해 국민과 국내외 바이어 등과 산업기술 R&D 성과 적극 교류해야”

2020-10-22     남형권 기자
고민정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산기평’)과 공동으로 『산업기술 R&D의 성과발굴 및 홍보 전략 정책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산기평이 수행한 R&D가 우리 산업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으나,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성과로는 93년 차세대반도체사업으로 세계 최초 256MD램 개발을 지원하여 일본으로부터 반도체 기술주도권을 가져와 우리 먹거리로 삼는데 성공했다.

미래자동차 부분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ADAS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하여 국내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20년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 1위 및 세계 최고 수소트럭기술 확보,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OLED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세계 최초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 국산신약 4건 개발 등에 산기평 R&D 성과가 활용됐다.

산기평은 온라인으로는 유튜브와 영화 활용 컨텐츠 제작 및 SNS를 활용한 홍보 등을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매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개최하여 R&D 성과와 미래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2020년 1월7일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상상했던 기술들을 제품으로 구현해 전시했다. AI 인조인간 ‘네온’, 에어택시용 항공기 ‘넥서스 4E’, 무릎 관절에 붙이면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엑소리햅’ 등 AI, 뉴모빌리티, 스마트 케어 제품 등이 공개됐다.

고 의원은 “미국 CES 2020, 중국 2020 베이징 모터쇼 등에서 미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발표됐었다”며, “산기평이 그동안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관련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 많은 R&D 분야에서 도출한 성과를 ‘한국형 산업기술 CES’등을 개최해 국민들과 전문가, 해외 바이어 등에게 특화해서 더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산업기술이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만큼 홍보 역시 선진국 수준으로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