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2019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 개최

방사선 육종 연구 저변 확대 및 국가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2019-08-28     김영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2019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위명환)는 8월 28일부터 3일간 정읍에 위치한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2019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은 자연 상태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낮은 빈도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방사선조사를 활용해 인위적으로 발생빈도를 높이는 기술로, 식물에 방사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발생시킨 후 그 중 우수한 변이체를 선택해 신품종으로 개발하는 육종 방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활용한 신품종 육종 개발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배출된 160여명의 교육생들은 실제 현장에 돌아가 방사선 육종 기술이 다양한 작물의 신품종 개발에 활용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이번 교육에는 개인 육종가와 육종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관련 대학 등에서 20명이 참가한다.

연구원, 대학교수, 선도 민간 육종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돌연변이 육종 원리와 최근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 육성 및 품종화 방법, △다양한 식물종의 돌연변이 육종 성공사례, △식물신품종보호제도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방사선조사(照射) 시설 견학과 방사선조사 실습이 함께 이뤄져, 교육효과를 현장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위명환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벼, 콩과 같은 신품종을 농가에 무상보급하는 한편, 방사선육종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