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전기의 날 기념 행사로 추진되는 이번 전기설비기준 워크숍은 국제 컨퍼런스 행사로 추진되며 국내ㆍ외의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전기설비 기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전기협회 이주철 기술기준처 처장을 만나 행사 의미와 세부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그는 2000년 초반부터 전기사업법상 기술기준 개발, 전기사업법 유지관리사업, 전기사업법 기술기준 유지관리 사업, 전기설비 압력용기 분야 국가표준안 개발, 성능평가 기능을 갖춘 건축설비(전기) 설계기준개발, 2014 국가표준개발협력사업, 건설공사 설계 ·시공기준 표준화 연구, 학술연구용업사업-IEC 기준에 부합한 피뢰시스템 성능시험 및 개선 방안 등을 수행했다. <편집자 주>
"SETIC 2019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국제컨퍼런스는 전기기술 제·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신기술, 신공법 개발 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03년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전기의 날' 메인 이벤트 행사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주철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장은 행사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일과를 보내면서도 "전기산업계의 발전 모델링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을 갖고 있다"며 "행사에 참여하는 전력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좋은 정보 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은 물론 독일, 미국 등에서 전력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적 기술표준화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각국의 전기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표준현황과 안전기준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전기설비기술기준 행사는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전기술기술기준은 안전과 효율화 측면에서 전력산업 육성해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기술기준 마련에 있으며 조만간 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기술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으로 있다고 이 처장은 설명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기술기준 연구조사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기기술 세션, 발전기술세션, 수력 · 양수 발전설비 세션, 국제 전기기술 세션, 기술세미나 등 전문세션별로 약 6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으로 전기설비기술 기준의 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처장은 이번 행사에 관심있는 내용으로 "전기설비의 안전과 효율 운영에 대한 정확한 데이타와 미래 기술 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국가 미래 에너지정책과 기술동향,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 예산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며 "발전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신재생 융복합분야, 미래형 송배전시스템 세미나을 비롯해 수·화력 발전설비 내진기술 세미나, 프로슈머 설비의 전기안전 진단 시스템, 2019년 표준품셈 발전 세미나 등 최근 이슈화되는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화력 발전설비 내진기술 세미나는 올해 개전된 건축구조기준을 반영한 발전설비 정착부 내진설계 및 평가기준 고시안을 소개하고 공청회를 가진 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처장은 국내기술기준 척도에 대해 "국내 전력설비 기술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과거 일본 기술기준을 적용해 오던 기술기준을 한국형 표준화로 전환하는 데 전기협회와 국내 전문가들이 열의를 갖고 기술기준을 마련하는데 매진해 왔다"며 "기술기준 효율화, 전기설비의 안전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기술기준에 반영해 표준화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기술기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내진 설계에 대한 기술기준 마련이 관심 분야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기기술 세견은 기술기준 및 KEC(한국전기설비규정) 기술세미나 Ⅰ·Ⅱ로 구성돼 2019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제·개정 및 KEC 소개, 건축물 은폐장소 배선공사방법 및 화재실증시험, 건축전기설비 내진설계방법 및 수변전설비 내진설계 사례, 특고압 전력설비의 자산관리기반 열화진단방법과 적용, KEC에 따른 기술지침서 내용 소개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전기협회에서 개발한 감전 및 과전류 보호설계 방법, 배선설비의 설계 및 공사 방법, 접지시스템 설계방법에 관한 기술지침서가 소개된다.
이 처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력설비 노후화에 대비해 노후변압기 열화진단 방법 표준과 기준에 대해 공청회를 겸한 전력설비 진단방법이 소개될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전시회도 열린다. 컨퍼런스 기간동안 YSFS, 인텍전기전자, 산일전기, 진우씨스템, 화학융합시험연구원, 프라임솔루션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