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8일 ‘중소제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적극 확대해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 혜택이 미미하거나 필요한 지원정책이 없어 막상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으로 ▲ 전력효율향상 기기 설치 보조금 지원 확대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확대 및 우수사업장 인센티브 부여 ▲중소기업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조정 ▲중소기업 보급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지자체 중심 에너지효율향상 진단-기획-개선사업 시행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전력효율향상사업 예산,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등 산업부문 에너지효율화 관련 정부지원 자금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이 있으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관련 시설 투자보조금 및 융자규모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도 에너지 효율 향상 목표 설정 및 모니터링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재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지원사업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017년 11월부터 에너지정책 전환에 대비해 에너지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방안, 신·재생에너지산업 참여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중소제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제언’도 동 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 산업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