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상복)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국가산업의 주역이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갖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으로 발 돋음 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복관 전임 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명노현 LS전선 CEO,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이사, 최진용 대한전선 대표이사, 성병경 한미전선 대표이사,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이사, 장윤현 (주)디케이씨 대표이사, 은해정 (주)KDC 대표이사, (주)천일씨아이엘 대표이사 등 업계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선 관련 기업 대표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복 전선조합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장기적인 침체로 인한 글로벌 투자 및 교역위축 여파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 52시간 근로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보수적인 인력운영, 모든 사업이 채산성 악화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동력산업의 역군으로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전선업계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독려했다.
이 이사장은 “2016년 7월 1일 조합은 경기도 구리시 신사옥에 마련한 새로운 둥지에서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는 준공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50년 용두동 시대를 마감, 100년 구리 시대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합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공인시험기관으로서 타 시험 기관에 비해 저렴한 시험비용과 신속한 시험성적서 발행을 통해 업체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지속적으로 시판품을 수거해 검사 및 품질관리를 시작해 2011년도에는 일부업체의 제품 도체저항이 126%에 달했으며, 현재는 부적합제품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제품의 품질이 향상돼 조합원사들이 공정경쟁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 산업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 등 거시적 경영환경 또한 치열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그 여파는 전선업계도 예외 없이 몰아닥쳐 새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에서는 공동구판매사업, 공제사업, 절연전선 품질인증사업, 단체표준인증 활성화와 품목확대 등의 기존업무와 전문성과 신뢰성을 꾀하고 자발적 협약제도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연구용역 등 활발하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야별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와 전선산업발전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으로 회원사와 조합의 상생 지속가능경영을 이뤄가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새해에도 국가기간산업의 주역이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갖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으로 발 돋음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신년행사에 앞서 전선조합은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부터 ‘위기극복 경영리더십’이라는 강연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