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복 서전일렉스 대표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18대 회장에 선출됐다.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56차 정기총회에서 김선복 후보자는 이종언, 엄정일, 형남길 후보자과의 경쟁에서 1, 2차 투표를 거쳐 최종 결과, 제 18대 회장에 당선됐다.
선거 결과, 1차 투표에서 김선복 후보자는 117표로 4표가 부족해 2위 후보자였던 이종언 후보와의 결선투표까지 진행됐고 결국 김선복 후보자가 145표를 득표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일찌기 전임 유상봉 회장의 계보를 잇는 후보로 인식되어 왔지만 정작 김 당선자는 전임 회장의 길과 자신의 길은 전혀 다를 것이라고 공언하면서도 잘된 것은 본받고 잘못된 관행은 추스려 나갈 것이라는 소신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장 선거는 초반부터 1차 투표에 과반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2차 결선에 어떤 후보자가 올라갈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뚜껑을 열고 보니 당초 예상대로 이종언 후보자가 75표, 김선복 후보자가 117표를 얻어 4차 차의 아까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엄정일 후보자는 22표, 형남길 후보자는 27표로 예상 컷트라인이 20%를 달성하지 못해 후보기탁금을 반환받지 못하게 됐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제 100만 전기인을 대표하는 책임이 막중한 회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참여하는 회원, 건강한 협회,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협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장 선거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김선복 신임 회장과 감사에는 김동환 (주)한라전기안전관리 대표, 김종철 금양테크(주)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