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공급기업 협업 기반의 AI 솔루션 상용화 프로젝트 등에 오는 2025년까지 총 610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기업들의 AI 활용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우리 산업에 AI 활용을 가속화하 위한 2023년 산업 디지털 전환 R&D 신규과제 모집을 공고하고 2025년까지 총 6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산업 분야는 AI 활용에 대해 기업들의 수요와 관심은 많았으나 복잡 다양한 산업데이터는 수집‧활용하기가 어렵고, 상당수 기업들이 AI 활용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투자를 주저하는 등 민간 스스로 AI를 도입하거나 기업간 협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업부는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고하는 R&D 신규과제는 ‘산업 AI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산업부는 총 3가지 방식의 신규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의 핵심설비‧공정(Pain Point)에 도입할 AI 솔루션 개발‧상용화를 지원한다.
수요기업은 산업데이터와 AI 시범도입 필드를 공급기업에 제공하고, 공급기업은 AI 솔루션을 개발 및 최적화를 추진한다.
업종별 밸류체인 內 기업간 산업데이터 수집‧연계 및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체계(산업데이터 플랫폼)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실제 공장을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공장으로 구현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협업공장’을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기반은 부족하지만 성장비전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AI 활용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한다.
단계적으로 우선,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분석하여 全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해당 전략에 따라 기업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 IoT 통합 시스템 개발‧구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2023년 1단계 21개 과제에 대해 전략컨설팅을 수행해 성과가 우수한 15개 내외 선별하고 2024~25넌 2단계로 기술개발을 추진, 총 규모는 270억원(과제당 최대 17.6억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금번 R&D 신규과제들이 국가적 중요성‧시급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도전적 분야인 점을 고려해 민간 매칭 부담을 완화하고, 연차별 평가를 통한 경쟁방식을 도입하여 산업 파급효과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R&D 신규과제 공고와 더불어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22.7월 시행)에 근거한 선도사업 선정도 함께 공고한다고 밝혔다.
‘同 법에 따른 선도사업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과제로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선도사업에 선정될 경우, 추진 주체와 정부간 협의를 거쳐 필요한 R&D 지원뿐만 아니라 자금, 인력, 규제개선 등 관계부처가 지원 수단을 결집하여 종합지원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은 금번 공고 이후, 상시적으로 신청 가능하며, 접수된 선도사업 계획은 산업부의 사전평가를 거치며, 이후 전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고는 3월3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와 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각 R&D 사업별 공고는 4월 3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선도사업은 상시) 4월 중 최종 R&D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최근 ChatGPT 열풍으로 AI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실시간 정교한 공정 운영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 요소들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AI 솔루션이 개발돼 산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이전에 없던 산업 혁신이 일어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관은 이어 “우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