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유통협회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정훈(57년생, 사진) SJ오일(주) 대표이사를 제1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에 김정훈 회장은 제10대, 제11대 이어 제12대 회장으로 3연속 선임돼 2026년 2월까지 3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
김정훈 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덴버대 MBA 석사와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쳐 군산대 경제통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이다.
특히 석유대리점인 SJ오일(주)를 30년간 경영하면서 쌓은 석유유통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2월 22일 제10대 한국석유유통협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정부와의 소통을 통한 법령·제도 개선과 회원사 간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협회 운영 개선을 통한 흑자전환 등 6년 임기 동안 석유유통업계와 협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훈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제10기, 제11기 회장에 이어 제12기까지 계속해서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데 대해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며, “그동안 회원사의 발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협회활동을 해왔듯이 2023년도에는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여 회원사 여러분의 경영환경 개선에 힘이 되도록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22년도 결산과 2023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도 심의 의결했는데, 사업계획안에서 정책사업과 회원사 지원사업, 협회 활동 및 회원 서비스, 대관활동 등 4개 분야별 중점사업을 회원사에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와 석유대리점 500여 사로 이루어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우리나라에 정유공장이 가동되기 전인 1956년도에 설립되어 산업의 원동력인 석유류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산업발전과 국민경제에 기여했고, 석유유통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