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전기설비 검사·점검 결과 종 988만건 중 24만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2.5%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창양)는 '전기안전관리법' 제21조에 따라 '2022년 전기설비 검사·점검 결과' 등 이같은 내용의 전기안전관리 현황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검사·점검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전기설비는 2691만호로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전기사용 신청과 신산업설비 수요 등으로 전년 대비 1.7% 소폭 증가했다.
일반용전기설비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전년 대비 1.6% 소폭 증가했고, 자가용전기설비는 소규모 발전설비,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사업용전기설비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신규 물량과 분류체계 개선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만5000호가 증가했다.
또한 정부는 2022년도에 전년(979만건) 대비 0.9% 증가한 988만건의 전기설비를 검사·점검했으며, 이 중 24만2000건이 불합격(불합격률 2.5%) 판정을 받았다. 전년(2.7%, 26.8만건) 대비 0.2%p 감소한 수치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사용전(검사·점검) 불합격률은 9.7%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하며 불합격이 다소 높아졌으나, 동·점하절기 등 취약시기 전기안전점검, 비상용예비발전설비 유지관리 기준 개선 등 전기안전관리를 철저히 수행한 결과 정기(검사·점점검) 불합격률은 2.0%로 전년대비 0.1%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 기준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대상은 46만개소이며, 전기설비 증가로 선임된 전기안전관리자는 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722명 증가했다.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안전 점검 및 관리를 쉼 없이 수행하고, 부적합 시설 개선, 안전사각지대 해소 등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전기안전관리현황 세부자료는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www.kes.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