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3.3.22 수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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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사상 최대 수출 실적 올렸다”작년 수출액, 전년대비 71% 증가한 ‘570억 달러’

정유업계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유업계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533억 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액을 경신한 것이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은 570억3700만 달러(약 73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증가율도 전년 대비 71.2%로 2011년(64.2%)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액 증가는 정유업계가 팬데믹 이후 가동률을 최대(79.4%)로 끌어올리며 제품 생산 및 수출에 주력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석유 수급 차질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수출 단가도 상승한데 따른 전략이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121.1 달러로 약 53% 올랐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18.5 달러를 기록, 2021년 8.7 달러 대비 2배 이상 높아져 정유업계의 수출 체질과 경영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12.1% 증가한 470억 배럴로 이는 상암 월드컵구장을 31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지난해 정유업계 원유수입액이 954억5000만 달러였는데 석유제품 수출로 약 60%를 회수해 국가무역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유업계는 지나 2012년부터 원유도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해 왔는데 작년에는 회수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2년 석유제품 수출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국가 주요 수출품목 중 2위로 2021년 5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

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 중 46.3%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뒤이어 휘발유 (19.4%), 항공유(18.0%), 나프타(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유는 수출액 증가율이130.8%로 가장 높았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조사됐다. COVID-19 이후 항공수요 증가에 정유업계가 적극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교통안전청이 집계한 지난해 미국 공항 이용객수는 7억 5622만명(전년 대비 30.2%↑)으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는 2021년 58개국에서 2022년 64개국으로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호주(18.3%), 싱가폴(12.1%), 미국(8.3%), 중국(7.9%), 일본(7.7%) 순으로 집계됏다. 호주는 지난해 매 분기마다 석유제품 최대 수출국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연속 최대 수출 상대국이었으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수출액이 급감해 중국 수출 비중도 20%에서 8%로 낮아졌다.

한편 베트남 수출액이 3.8배 늘어 가장 크게 증가하며 수출국 중 7위를 기록, 주요 수출처로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 최대 정유공장인 응이손 정제시설의 원유 도입 차질 및 제품생산 감소에 대응한 결과로 베트남의 석유제품 수입국 중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EU의 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규제 확대, 중국 방역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등 수출 긍정 여건과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정유업계는 우수한 정제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및 수출지역 다변화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형권기자는...
한양대 신문방송과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에너지경제신문, 한국에너지신문, 전기신문, 산경에너지 등에서 25년의 기자생활을 했다.
2017년 6월부터 에너지타임뉴스 발행인 겸 편집국장을 맡고있다.

남형권 기자  cabinnam@enertop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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