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과 같은 대형 산업 설비는 중대사고 위험성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 원자력 시스템의 안전성을 평가·관리하고자 국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모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원자력리스크연구회(회장 양준언)와 공동으로 ‘아시아 리스크 평가 및 관리 학술대회(이하 ASRAM 2022)’를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했다.
ASRAM은 1992년 한·일 양국의 원자력 리스크 분야 워크숍으로 출발해, 2016년부터 한·중·일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아시아권 국제 학술대회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올해 학술대회에는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서구권 국가까지 총 8개국 12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리스크 평가 및 관리를 위한 혁신기술’로 원자력 리스크 분야 전문가 및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담당관 샤헨 포고시안(Shahen Poghosyan), 일본 동경대 타카시 타카타(Takashi Takata) 교수 등의 연설을 포함해 총 60건의 발표가 이뤄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동산 리스크평가연구실장은 “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가 원자력 리스크 분야의 국제협력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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