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24일 전력거래소 경인지사(경기 의왕)를 방문, 여름철 전력수급 현황과 위기상황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전력거래소 경인지사는 비상상황이 발생, 중앙전력관제센터(전남 나주) 기능이 정지될 시, 전국 계통을 운영(Back-up)하는 등 전력수급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 전력수급은 때 이른 폭염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따른 수급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정부는 작년에 비해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여름철 수급대책을 통해 마련한 추가 예비자원을 적기에 활용하면서, 역대 최대 전력수요(93.0GW)를 경신하는 상황에서도 예비력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캐시백 등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확대, 포털사이트를 통한 전력수급 관련 정보 선제적 제공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환기하는 등 여름철 전력수요 관리에도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일준 차관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역대 최대수요 경신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전력거래소 등 관련기관이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평가했다.
박 차관은 이어 "남은 수급대책기간 중 태풍 등 기상변화, 급작스러운 설비고장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에 늘 주의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급관리에 나서달라"면서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기간인 만큼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시 등 위기상황을 대비한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만전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