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제 2회 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KOSEF 2022)가 베트남 호지민 SECC 전시장에서 20일 개막했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LS ELECTRIC 대표이사)을 비롯해 장세창 명예회장, 곽상영 한전 상생발전처 동반성장실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강명일 주호미치민대한민국총영사 등 한국측 주요 인사와 판 반 메이 호치민시산업통상국 국장, 베트남 산업통상부 사무관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수교 30년에 걸맞게 한국과 베트남 기업 350여개사 참여해 미래 에너지기술과 발전·송전 분야 기자재 등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을 사로 잡았다.
베트남은 2045년까지 석탄과 수력의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신재생 등 천연가스 비중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 전력설비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한국기업의 신남방 진출 지역으로 베트남이 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자균 회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1992년 수교를 체결한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 최대투자지역으로 베트남에서 미래 스마트에너지분야에 한국과 베트남이 한단계 도약하는 기술적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구 회장은 "양국은 태양광,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기술, 디지털 IoT, 빅데이터, AI 등은 물론 발전 및 송배전 분야의 베트남 기업과의 기술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