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가 주최하는 제208회 원자력계 조찬 강연회가 17일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강남 샴페인홀에서 개최했다.
원자력 분야 주요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조찬강연회에는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라이피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특리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이 참석해 한수원 사장 임기 마지막 공식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정 사장은 당초 내년 5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으나 지난 3월 정권 교체로 인해 윤석열 정부의 첫 공기업 사장직을 사퇴하는 첫 사례가 됐다. 현재 한수원은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장 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첫 조찬간담회를 개최한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985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오던 조찬강연회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2020년 6월을 마지막으로 중단했었고 2년만에 이날 첫번째 조찬 모임을 가졌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2년 만에 재개되는 조찬강연회는 정책 변화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원자력산업 환경에서 원자력계 종사자 간 현안 공유와 인적 네트워킹의 장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정재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이 자리가 한수원 사장으로 마지막 공식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최근 세계 원자력계는 신재생과 공생하는 소형원자로 SMR 개발에 관심과 기대가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도 SMR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원자력계의 희망이 밝다"고 전했다.
이번 조찬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김상암 한국전력기술 시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이 주요 귀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