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와 로봇, 드론과의 만남. 실제 전력공사 현장에서 볼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한전은 전력설비의 안전확보를 위해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기술 도입으로 안전하고 생산적인 안전관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본부장 김숙철) 기술기획처(처장 김태균)는 20일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서 공사 현장 작업안전 R&D의 연구성과물 종합 시연 및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기공사협회와 대한전기협회 등 사외 관계자와 한국 전력 내 송전·변전·배전 분야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에서 개발 중인 기술을 시연·전시됐다.
첫 번째 시연 기술은 배전분야 간접 활선 공법의 편의성을 위한 보 조 로봇암 적용 기술로 반자동 로봇암을 활용한 전선 절단 및 접속을 시연했다. 이 작업에 앞서 IoT 기술을 활용 작업자 안면인식을 통한 유자격 확인을 시행하고 작업 중에는 실시간 위험구역 접근 감시앱을 통한 작업자 안전 경보 등 공사현장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다.
두 번째는 무승탑 송전설비(철탑) 점검 기술로 드론을 활용한 자동 비행 및 설비인식·진단 기술과 철탑 작업자 추락 방지 안전망 설치 현장을 볼 수 있다. 또한 송배전 분야 12개 우수기술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전 기술기획처 관계자는 "이번 시연 및 전시회를 시작으로 공사현장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사내외 소통을 통한 의견 수렴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