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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영업손실 7조8000억원… 4분기 연속 적자"국민 생활안정과 기업의 원가 부담, 한전이 고스란히 떠안은 결과"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조3525억원 감소한 7조7869억원을 시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적자로 전환된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다.

특히 현재의 구조에서는 전기를 팔면 팔수록 적자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며, 전기요금 정상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전은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조3729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9조7254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 대비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74.1→78.4%) 등으로 판매량이 4.5% 증가하면서 전기판매수익은 1조848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회사 연료비는 3조6824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5조5838억원 증가했다. 이는 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 의무이행비율이 상향(9→12.5%)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기타 영업비용도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592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전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가격급등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예외적으로 전기요금을 동결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안정을 고려해 국민 생활안정과 기업의 원가 부담을 한전이 떠안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과거 사례를 봐도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 국면에서 한전의 적자는 불가피하고, 지금은 전기를 팔면 팔수록 적자가 더욱 커지는 구조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연료비 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실제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모두 전기요금을 인상하거나 국가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재무개선을 위한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상대책 위원회'를 모든 전력그룹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 구성하고, 보유 중인 출자지분 중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을 제외하고 매각을 추진한다.

보유 부동산의 경우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제로베이스에서 매각대상을 발굴하고,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발전소의 매각 원칙 정립을 포함한 해외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또한 전력공급 및 안전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시기 조정 및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발전자회사는 연료비를 포함한 전력 생산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경영전반에 걸친 효율 향상을 위한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고, 그 성과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국민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에너지절감과 효율개선, 절전 등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형권기자는...
한양대 신문방송과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에너지경제신문, 한국에너지신문, 전기신문, 산경에너지 등에서 25년의 기자생활을 했다.
2017년 6월부터 에너지타임뉴스 발행인 겸 편집국장을 맡고있다.

남형권 기자  cabinnam@enertop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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