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2022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7일 개회식에서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정재훈 회장의 개회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의 축사, 부산광역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와 원자력기술유공자, 원자력국제협력유공자 시상이 진행된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력이 범지구적 탄소중립에 대비한 원자력 진흥과 미래 수소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원자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갖게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차대회 개막식에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자력이야 말로 탄소중립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 기술력과 원전수출이라는 국가위상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이번 행사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원자력의 역할이 그 만큼 커질 수 있어 이번 행사가 매우 시기 적절한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혁신형 SMR 국회 포럼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시 을, 국민의힘)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위한 청정에너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하여 NuScale Power 존 홉킨스(John Hopkins) CEO의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 NuScale Power’, 미국원자력협회(NEI) 더글라스 트루(Douglas True) 최고원자력책임자(CNO)의 ‘변곡점에서의 원자력’까지 총 3개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27일 오전에 진행하는 패널세션Ⅰ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일파트너스 이희용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영국원자력협회 CEO인 톰 그레이트릭스(Tom Greatrex), 체코전력공사(CEZ) 원자력본부 피터 메스탄(Petr Měšťan) 안전국장 등 주요 원전 운영 국가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연차대회 기간 중 BEXCO 제1전시장 1홀에서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BEXCO가 주관하는 ‘202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개최된다. 110개사 390개 부스 규모로 구성된 이번 산업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오라노(Orano), 프라마톰(Framatome) 등 국내외 주요 원자력 기업 및 기관, 발전6사 협력 중소기업 40개사 등이 참여하여 각 기업이 보유한 뛰어난 원자력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
한편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37회 째를 맞이하며, 이번 연차대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14개 국내외 기업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