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내륙을 잇는 첨단 전력망인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구축이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 문승욱)는 박기영 제2차관이 13일 동제주변환소 건설 부지에서 열린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제3연계선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기영 산업부 2차관과 전력계통혁신과장,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시장, 한전 전력그리드본부장, 중부건설본부장을 비롯해 시공사인 유진전력 사장, LS전선 부사장, 한일개발 상무 등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내륙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제3 연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제주 지역과 내륙 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3번째 해저 전력망이다.
총사업비 4700억원(변환소 2600억원, 케이블 2100억원)을 투입해 이번에 착공하는 전력망은 전력의 전송 방향 변경이 용이한 전압형 기술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구현되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내년 말에 가동할 예정이다.
박기영 차관은 “이번에 착공되는 송전선로가 내년 말에 완공되면 제주도와 내륙 간에 융통이 가능한 전력량이 확대되어 전력계통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건설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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