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계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6개 기관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1 기계의 날’을 기념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ESG,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경영여건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계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업계의 주요 관심사인 ESG와 탄소중립에 대한 강연과 발표가 진행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부회장은 ‘기계 중소기업의 ESG; 왜, 무엇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중소기업의 현황 분석 및 ESG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황병소 기계로봇항공과장은 K-ESG 가이드라인 마련 및 산업부 탄소중립 3+5 추진전략 등의 정부 정책을 발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이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인 손동연 회장은 자사의 ESG 정보 공개 및 기후변화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기계산업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예년 수준의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이 전망되고 있어 국내 업계가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계 산업인들이 함께 논의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이어 “정부도 첨단 기계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로드맵을 조만간 수립할 예정”이라며 “기계산업의 친환경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