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은 노후변압기 교체 현황 및 전력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9일 용인 신갈정문아파트를 방문했다.
산업부와 한국전력은 2019년부터 아파트 변압기의 노후 및 용량부족으로 인한 정전 및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설비 조기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9년 249개 단지, 2020년 80개 단지의 설비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등 총 329개 단지의 설비교체를 완료했고, 2021년에도 174개 단지를 대상으로 변압기 설비교체를 지원해나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용인 신갈정문아파트는 1997년 준공된 85세대의 아파트로, 올해 노후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을 신청, 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됐으며 6월22일 변압기 교체를 완료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준공 후 20년이 넘은 상황에서, 노후된 변압기로 인한 정전이나 화재사고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걱정스러웠지만, 이제는 그 걱정을 덜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이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박기영 차관은 현장에서 변압기 설비의 교체 현황 및 아파트 구내 전력설비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아파트 정전 및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변압기의 조기 교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어 "비록 여름철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제는 내년 여름을 미리 대비한다는 자세로 변압기를 점검·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노후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을 신청한 단지에 대해 변압기 교체가 조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전이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