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지역 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통상 및 업종별 유관기관 회의가 열렸다.
28일 산업부는 나승식 통상차관보, 통상지원기관인 KOTRA, 무역협회, 대한상의, 반도체협회, 디스플레이협회, 자동차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전자산업진흥회, 철강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바이오협회, 발전공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남방 지역 진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신남방지역 각국의 대응현황, 우리 기업의 조업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함께 공유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신남방 지역 중 인니, 말련, 태국, 베트남 등은 델타 변이 전파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신남방 각국은 백신접종율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이동제한,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각국의 생산공장 조업 허용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업종은 정상 조업중이나, 코로나 확산이 심한 일부 국가, 지역은 조건부(공장내 숙식해결 등) 혹은 업종별 허용 정책 등으로 일시 조업중단, 감산 등 애로 발생중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직원안전 문제 공급망 교란, 물류·통관 지체 등에 따른 자재수급 애로 출입국시 격리 강화에 따른 출장 애로 등을 제기하였으며, 특히 백신접종 지원과 한국 혹은 상대국 입국시 격리기간 단축(백신접종자에 대해서는 면제)등을 요청했다.
나승식 통상차관보는 “델타변이 전파 등에 따른 신남방 지역 코로나 재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현지 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팬데믹의 위협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유관부처와 긴밀히 공조하여 업계 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통상지원기관과 업종별 협단체도 현지 모니터링, 기업지원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지난 26일 신남방국가 상무관 및 현지 무역관장이 참석하는 확대 상무관회의를 열어 국가별 코로나 현황 및 현지 애로사항을 점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