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은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SC)'사업 시행계획을 26일 공고하고 협의체 사무국을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04년부터 산업발전법에 근거해 산업계 주도의 인력수요 발굴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SC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8년부터는 23개 산업분야에 연간 45억원을 지원중이다.
최근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혁신 등 산업정책과 연계 강화, 융·복합 등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인력수요 변화 파악, 기존 인력양성 사업과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한 SC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산업부와 KIAT는 전문가 간담회, 업종별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➊지원분야 조정 ➋기능강화를 통한 SC 위상 제고 ➌기존 인력양성 사업과의 연계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SC 개편안을 확정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23개 SC를 20개로 조정해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혁신 등 산업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반도체·자동차·전자 SC는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IOT 가전 등 신산업 중심으로 역할을 재정립 하고, 이차전지, 탄소·나노 등 유망분야 SC를 신설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➀신산업, ➁주력산업 혁신, ➂산업기반 등 3개 분과로 SC를 체계화 하였으며 사무국 간 벤치마킹, 의견수렴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분과별 간사 SC를 지정해 분기별 1회 이상의 정례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SC 사무국에 산업별 인력수급 현황파악, 교육훈련 수요분석, 특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법정기능 외에도 채용박람회,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 등 산학협력 강화,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등 자율특화과제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하여 혁신인재 양성·공급의 실질적 선도기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금번 SC 개편을 바탕으로 공학교육혁신센터(학사급, 2021년 152억원),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석박사, 2021년 963억원) 등 기존 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장 인력수요 적시 전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 취업연계 등 혁신인재 양성·공급·매칭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6일부터 한 달 간 공고 및 10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6월 중 개편된 20개 산업분야별 SC 사무국을 선정 할 예정이다. 동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 단체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SC 구성안 및 운영계획이 포함된 신청서를 KIAT로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혁신적 인재가 시장을 창출하는 등 산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만큼, 산업환경 변화를 적시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현장의 인력수요를 파악하고 혁신인재를 양성·공급하는 선도기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