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스마트그리드 분야 정부 간 협의체인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의 공동사무국 재수임에 성공했다.
지난 3월16~18일 원격으로 개최된 ‘제21차 ISGAN 집행위원회’에서 사업단의 지난 2년간의 사무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2023년 6월까지 사업단의 사무국 재수임을 확정했다.
ISGAN은 스마트그리드 기술 보급과 실증에 관한 정보교류, 국가 간 공동연구 등의 협력 활동을 수행하는 기구로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산하에 설치된 정부 간 국제 협의체이며, 한국과 미국,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2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ISGAN이 설립된 2011년 6월부터 사무국 수임을 지속해오고 있다. 임기 2년의 ISGAN 공동 사무국은 공모직으로, ISGAN 집행위원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오스트리아기술연구소(AIT)가 사업단과 함께 공동 사무국으로 활동한다.
한편 한국의 공동사무국 재수임 확정은 전력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국제협의체 사무국으로서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 분야 관련 국제동향을 더욱 긴밀하게 파악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개발·보급 등 국제 공동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국내 기업의 해외 전력기반 시스템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확대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