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촌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LPG호스를 사용하는 1만4000가구의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LPG충전소와 주유소 등이 안전관리에 투자할 경우 125억원이 융자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전국 지자체와 함께 일반주택에서 사용 중인 LPG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사업 운영요령’을 2월 1일 공고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5만 가구에 대한 가스시설개선 지원을 완료한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일부 소외계층에 한해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농·어촌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LPG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 정부와 지자체는 예산 29억원을 통해 전국 1만4000여 가구에 대해 LPG용기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일반가구는 자비 20%(약 5만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2~4월 중 지자체별로 시설개선 사업자가 선정된 후 별도 사업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문의는 전국 각 시‧군‧구 가스 담당부서 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지사에 하면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2021~2030년간 LPG호스를 사용하는 일반주택 약 41만 가구를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 안전장치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실시하여 에너지안전 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민생활과 밀접한 LPG충전소·판매소, 주유소 등이 안전강화를 위해 노후 저장시설 개선, 내진(耐震)성능 보강 등의 안전시설에 투자할 경우, 투자비의 최대 70~90%까지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올해에는 가스사업자 등의 가스안전관리 융자에 75억원, 주유소·석유대리점 등의 석유안전관리 융자에 5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지원 신청문의는 한국에너지공단 자금융자실(052-920-0485)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