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난방여건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외풍 차단 효과가 있는 난방텐트를 보급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겨울철 난방기기가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텐트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난방텐트는 방 내부에 설치하는 텐트형 난방용품으로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전기장판에 비해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기장판의 경우 방바닥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위, 아래 온도차로 인해 호흡기에 무리를 줄 수 있지만 난방텐트는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주면서 내부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난방텐트를 직접 설치, 사용법을 안내하고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난방텐트를 보급받은 왕곡면 한 어르신은 “전기장판을 깔아도 외풍이 심해 코끝이 시렸었는데 텐트 안에 누워있으니 공기가 따뜻해져 금새 잠에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난방텐트 보급에 협력해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체감시책 발굴로 소외된 이웃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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