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내 환경 에너지 현안에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세먼지 관리는 물론 파리협정으로 상징되는 신기후변화체제 등 국민의 건강한 삶과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는
양부처가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은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관리라는 측면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양부처가 상호 이해 하에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산업계가 환경규제 이행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양부처가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 산업계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의 38%를 차지하고화학물질도 전국 3634개 사업장에서 1.7억 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며 환경규제를 통해 적절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 산업계의 이행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정한 규제 수준과 속도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업부에서는 산업계가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혁신성장을 위해 친환경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친환경에 대한 사회, 경제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도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성장할 수 있으며, 친환경 산업 육성에는 양부처가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산업부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전기차가 빠른 시일 내에 신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자원의 순환 촉진을 위한 재제조 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양부처간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