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19일 울산에 위치한 한수원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신고리5,6호기 제3기 시민참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참관단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했으며, 일반시민들이 신고리5,6호기의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지난 두차례의 시민참관단은 전국단위로 모집했으나, 제3기 시민참관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건설지역과 인접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으로 한정해 공개모집했으며인원도 30명으로 축소해서 전체 지원자 297명 가운데 경찰관 입회하에 컴퓨터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선정했다.
시민참관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받은 후 신고리5,6호기 건설현황을 듣고 안전 교육, 건설현장 점검, 제언 등의 참관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온라인 참관활동 등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원흥대 원전건설처장은“이번 시민참관단 운영을 통해 원전 건설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원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고리5,6호기는 7월말 기준 종합 공정률 약 60%로, 원자로건물과 기전공사가 진행 중인 5호기가 23년 3월, 6호기가 24년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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